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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금융 : 호텔의 성과는 무엇으로 판단할까?Project Finance 2023. 8. 25. 22:46
호텔 - 숙박업의 성과를 나타내는 지수 : ADR OCC RevPAR
코로나로 호텔 등 숙박업이 크나큰 경기 불황을 맞이했었다. 최근 코로나가 감기처럼 취급되며 여행과 관광이 다시 활성화되며 억눌려왔던 여행수요가 폭발한 덕분일까. 숙박업이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야놀자 리서치가 발표한 2023년 2분기 국내 숙박업 동향 보고서를 살펴보면 세 가지 지표가 등장한다.
호텔 등 숙박업의 영업 성과를 판단할 때 꼭 알아야 할 용어라 할 수 있다.
ADR : Average Daily Rate 객실평균단가
=객실수익 / 판매된 객실 수
일정기간 동안 판매된 객실 수익을 객실 수로 나눈 값으로 ADR 이 높다는 것은 호텔이 높은 객실요금을 받을 만큼 경쟁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서울호텔의 평균 ADR은 `23년 5월 기준 18만원으로 코로나 전을 넘어 크게 상승하였다. (서울 5성 호텔의 경우 ADR은 33만원에 육박하며, HDC계열의 ADR은 40만원을 상회한다는 기사도 있다)
OCC : Occupancy 객실 점유율
= 판매된 객실 수 / 판매 가능한 객실 수 * 100
객실점유율은 얼마나 많은 객실이 판매되었는가를 알아보는 지표로 OCC가 높을 수록 호텔의 수익은 높아지는 것이 당연하다. 서울 호텔의 객실점유율은 `23년 5월 기준 80% 로 조사되었다. 이는 `19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코로나 이전의 경기를 회복했다고 볼 수 있다.
RevPAR : Revenue Per Available Room 객실 평균 요금
= 객실 수익/ 판매 가능 객실 수 = OCC * ADR
ADR이 판매된 객실 수로만 요금을 계산한다면, RevPAR는 판매가능한 전체 객실 수를 기반으로 산출한다. 성공적인 호텔의 경우에는 ADR과 OCC를 조화롭게 관리, 조절하여 RevPAR를 극대화시키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지표 또한 수치가 높을 수록 호텔 성과에 더욱 긍정적인 것으로 해석하면 된다.
호텔과 관련된 부동산금융을 고려하고 계시다면, 호텔의 영업성과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수 밖에 없다. 호텔의 입지와 수익형 부동산으로써의 자산 가치는 곧 호텔의 영업성과이고 이를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ADR, OCC 자료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다음으로는 통상 위탁하여 운영하는 호텔 체인의 브랜드 인지도, 관련 모기업(관계사)의 지원, 신용도를 고려할 수 있다. 호텔이 임차하여 운영하는 경우 MRG 가 보장되어 있어 호텔의 변동적인 영업성과에도 안정적으로 부동산금융 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지 확인 가능하다.
또한 호텔과 같은 숙박업의 경우 같은 숙박업이 아니라면 그 용도가 제한적이므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호텔 자산의 감정평가서를 통한 가치, 입지와 향후 인근의 호재 등을 추가로 감안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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